카미노 인비에르노(Camino Inglés) 또는 카미노 실(Camino del Sil)
폰페라다(Ponferrada)와 산티아고(Santiago) 간 263km 정도 뻗어 있는 카미노 인비에르노(Camino Inglés)는 잊혀진 순례길을 되찾기 위한 최신 중거리 코스 중 하나로서, 2016년에 공식 지위가 수여 되었습니다. 순례자 사무소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이곳을 선택한 순례자는 1,035명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습니다.
이 카미노는 엘 비에르소(El Bierzo)에서 갈리시아(Galicia)로 들어가는 가장 오래된 부분을 되짚어주며, 로마인들은 실강(Río Sil)에서 추출한 금을 운반하는 데 18길(Via XVIII)이나 노바 길(Via Nova)을 이용했습니다. 사실 그 시대에 이루어진 광업 활동의 훌륭한 유적은 지금도 볼 수 있습니다.
명백한 증거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 카미노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회복하는 것은 오 세브레이로(O Cebreiro)를 거치는 카미노 프란세스(Camino Francés)가 폭설로 막혔을 때 대체 경로라는 점이었으나, 이 코스에는 오 세브레이로(O Cebreiro) 구간보다도 훨씬 높고 험난한 폰세바돈(Foncebadón) 구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사실 카미노 실(Camino del Sil)이 훨씬 더 적합한 이름이 될 것입니다.
이곳은 언제나 별로 유명하지 않은 코스 중 한 곳이었지만, 순례자들은 까미노를 따라 있는 수도원과 병원의 환대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며 게다가 더 큰 마을, 특히 몬포르테 데 레모스(Monforte de Lemos)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겨울‘이라는 단어의 사용은 잘못된 것일 수 있습니다. 이 카미노는 사실 험난한 오르막길이 있고 계속 이어집니다. 실제로, 유일한 ‘쉬운‘ 단계는 발데오라스(Valdeorras)와 코스의 마무리 무렵, 테라 데 데사(Terra de Deza), 그리고 코스가 카미노 오우렌세(Camino Ourensano)에 합류한 이후입니다.
폰페라다(Ponferrada)에서 떠날 때는 계곡행을 감행하기보다는 콘라텔 성(Conratel Castle)과 라스 메둘라스(Las Médulas)로 가는 오르막길을 걸어보세요. 아루아(A Rúa)를 지나면 가파른 강둑이 실강(Río Sil) 측면에 펼쳐져 있어 그 비탈길을 따라 걷게 됩니다. 그런 다음 깊은 협곡에 있는 로르(Lor), 카베(Cabe), 미뇨(Miño) 계곡을 지나 이동합니다. 말 그대로 절정에 1,100m가 넘는 높이의 몬테 도 파로(Monte do Faro)가 다가옵니다.
봄이나 가을에 이어가는 게 훨씬 현명한데, 왜 카미노 인비에르노(Camino de Invierno)를 만들었을까요(여름 열기에 속아 여러분은 은의 길 위에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이름은 여러분의 적들이 지어낸 것 같아 보이네요.
이곳은 자연적인 측면에서 가장 인상적인 코스 중 하나로, 자생밤나무, 참나무 숲, 이식한 산림, 그리고 포플러, 버드나무, 검은 포플러, 오리나무가 늘어선 강둑을 통과하며, 마지막에는 데사(Deza)와 트라스데사(Trasdeza)의 마지막 가축 구역에 있는 탁 트인 초원으로 가는 길이 열립니다.
경치는 모두 다채롭지만, 그 백미는 틀림없이 실(Sil) 협곡과 미뇨(Miño) 협곡입니다. 거대한 저수지로 이어지는 농장 지대가 뒤덮은 언덕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이 카미노에는 과거 로마 채굴 활동의 흔적(일명 라스 메둘라스(Las Médulas)는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됨) 외에도, 2021년 역시 세계 문화유산 후보지로 지정된 리베이라 사크라(Ribeira Sacra)의 중세시대 수도원 등의 건축유산이 있습니다.
이곳은 이러한 자원 외에도, 비교적 작은 지역이지만 세 곳의 와인 양조 구역이 있는 주요 와인 관광 명소이기도 합니다. 엘 비에르소(El Bierzo), 발데오라스(Valdeorras), 리베이라 사크라(Ribeira Sacra)는 일명 ‘영웅적인‘ 와인 양조 전통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들은 고데요(Godello) 포도 품종을 사용한 화이트 와인과 멘시아(Mencía) 포도 품종으로 만든 훌륭한 레드 와인을 양조합니다. 엘 비에르소(El Bierzo)와 아 우요아(A Ulloa)는 밤나무를 재배하는 주요 산지이며, 랄린(Lalín)과 시예다(Silleda)는 낙농업으로 번성하고 있습니다.
로마 도로(코도스 데 벨레사르(Codos de Belesar))를 따라 이어지는 구간과 같이 전통적인 시골 농장 길에서는 아스팔트 도로 구역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도로와 나란히 뻗어 있는 길은 아직 보류 중입니다.
숙박시설은 그 단점 중 하나로, 특히 알베르게가 부족한데, 이는 다른 카미노에 비해 훨씬 적었습니다. 그러나 순례자들의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선택권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기존 구간이 끝날 때쯤 순례자의 요구를 맞춰드리는 대체 숙박시설이 점점 더 충분해지는 마을(오 바르코(O Barco), 아루아(A Rúa), 키로가(Quiroga), 몬포르테(Monforte), 찬타다(Chantada), 랄린(Lalín))이 나타납니다.
흥미롭게도, 카미노 인비에르노(Camino de Invierno)는 갈리시아(Galicia)주의 네 곳을 모두 지나게 됩니다. 바로 오우렌세(Ourense), 루고(Lugo), 폰테베드라(Pontevedra), 아코루냐(A Coruña)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걷는지에 따라 이 카미노는 10~12일이 소요되지만, 숙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5km가량의 짧은 구간과 대조적으로 30km가량의 긴 구간을 여러 번 완주해야 할 것입니다. 출발 지점이나 몬포르테(Monforte)에서 보내는 하루를 포함하고 마지막에 하루를 더 포함한다면, 이 모험에는 2주 정도가 필요합니다.
폰페라다(PONFERRADA)에 어떻게 가나요?
–바르셀로나(Barcelona),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án)이나 마드리드(Madrid)에서 렌페 사의 기차를 타고 이 도시에 갈 수 있으며, 아코루냐(A Coruña), 산티아고(Santiago)나 비고(Vigo)에서 반대 방향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레온(León)에서 가는 직항 노선도 있습니다. www.renfe.es
–버스는 더 저렴하면서도 빠릅니다. 알사(Alsa)(www.alsa.es)는 마드리드(Madrid)에서 여러 차례 출발하여 갈리시아(Galicia)로 가는 버스를 매일 운행하며, 아돌포 수아레스(Adolfo Suárez) 공항의 4번 터미널이나 몽클로아(Moncloa) 분기점에서 일부 출발하기도 하나, 대부분의 경우 남부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합니다. 이 여정은 4~5시간이 소요되며 요금은 20~30유로입니다. 매일 레온(León)에서는 1시간 30분~2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는 다양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요금은 6.40~9.55유로). 일부 버스는 아스투리아스(Asturias)에서 옵니다(오비에도(Oviedo)에서 3시간 소요, 요금 18~23유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발 아코루냐(A Coruña) 경유 버스는 하루에 네 대가 있으며, 3시간 40분에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19유로입니다. 아코루냐(A Coruña)발 버스는 하루에 8대가 있으며 가장 빠른 버스는 2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요금 17유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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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페라다-오 바르코 데 발데오라스
폰페라다(PONFERRADA)-오 바르코 데 발데오라스(O BARCO DE VALDEORRAS) 지역(55km)
descripción
이 카미노는 마스카론 다리(Mascarón Bridge)를 넘어 폰페라다 보에사(Boeza)를 건너면 폰페라다(Ponferrada) 바로 외곽에서 시작됩니다(카미노 프란세스(Camino Francés). 이 출발 지점은 공용 알베르게와 가까운 지역에 이정표로 표시되어 있기도 하므로, 이 지점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보에사강(Río Boeza)이 실강(Río Sil)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여러분의 첫걸음 가이드죠.
실(Sil) 포플러 숲을 기분 좋게 산책한 다음 남쪽으로 방향을 돌려 토랄 데 메라요(Toral de Merayo)와 다른 계곡 마을을 통과해 N 536 도로라는 썩 달갑지 않은 동반자와 함께 이동합니다. 그래도 포도밭이 함께 해줄 거예요.
산타야 델 비에르소(Santalla del Bierzo)는 산티아고 성당과 코르나텔(Cornatel) 성이 있는 비야비에하(Villavieja)에서 멀리 파하리엘산(Mount Pajariel)까지 가파른 오르막 등산로로 되어 있습니다. 간선도로를 따라가면 긴 우회로를 피할 수 있지만, 교통 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웅장한 장관의 성도 놓치게 됩니다.
그다음 보레네스(Borrenes)로 걸어 내려가면 카루세도(Carucedo) 남쪽의 라스 메둘라스(Las Médulas) 방면으로 새로운 등반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 오르막은 부담이 덜합니다. 문화와 역사가 깊이 배어 있는 이 풍경을 보며 여러분은 로마 시대, 금광과 노예를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곳은 해협과 침사지가 있는 거대한 고고학 지역의 중심부에 불과합니다.
푸블리우스 시루스(Publius Syrus)는 “금은 갈증을 키우며 이 갈증은 해소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만, 순례자들은 시간이 진정한 금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시간은 사고팔 수 없는 유일한 부의 형태죠.
라스 메둘라스(Las Médulas)에서 숲길을 따라 6km를 걸으면 라 카브레라(La Cabrera) 계곡에 도착하게 되며, 그 끝에는 실강(Río Sil)이 흐릅니다. 푸엔테 데 도밍고 플로레스(Puente de Domingo Flórez) 마을을 지나면, 드디어 푸마레스(Pumares) 댐과 저수지 옆 갈리시아(Galicia)와의 경계선을 건너게 됩니다.
실강(Río Sil)과 철도 선로 경로를 따라 지중해 초목들이 늘어서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슬레이트 채석장을 구경하면서 다음으로는 소브라델로(Sobradelo)와 엔토마(Éntoma)를 통과한 후 오 바르코 데 발데오라스(O Barco de Valdeorras)의 역사 지구를 거쳐 들어오게 됩니다.
제안 사항
– 코르나텔(Cornatel) 성은 이전에는 울베르(Ulver)라 불렸으며 로마의 요새 자리에 있습니다. 성전 기사단과 비야프랑카(Villafranca) 후작 부인의 소유였던 곳입니다. 순례자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관대하면서도 아주 환영하는 표시죠. 엘 비에르소(El Bierzo)는 카루세도(Carucedo) 호수와 라스 메둘라스(Las Médulas) 같은 최고의 명승지가 있어 무척 보람찬 곳입니다. www.priaranzadelbierzo.org/castillo-de-cornatel
–고고학 학습 센터나 방문자 센터에서 라스 메둘라스(Las Médulas) 방문에 대해 알아보신 후 점토 같은 뾰족한 산과 봉우리 너머로 지는 눈부신 석양을 감상해보세요. 라스 메둘라스(Las Médulas)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아스 발리냐스(As Valiñas)라고 알려진 순환 경로를 둘러보게 되며, 옛 밤나무 사이에서 3.5km를 걷게 됩니다. www.espaciolasmedulas.es
–잠시 멈춰 소브라델로(Sobradelo)에 있는 일곱 개의 아치 다리를 감상해보세요. 시선을 사로잡는 붉은 돌을 포함하여 여러 차례 이루어진 수리와 보수 공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형의 자재가 두드러집니다. 중앙 아치는 나폴레옹의 진군하는 군대를 막으려 폭파되었습니다.
–오 바르코(O Barco)에서 휴식을 취해보세요. 이곳은 번화한 큰 마을로, 파세오 도 말레콘(Paseo do Malecón) 강변 산책로가 실강(Río Sil)을 따라 흐르고 노천카페에서는 맛있는 타파스(tapas)를 제공하며 소규모 역사 지구와 더불어 40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대규모 헤수스 나사레노(Jesús Nazareno) 협동 와이너리를 볼 수 있습니다. 와인을 시음하지 않고는 진정으로 발데오라스(Valdeorras)에 가봤다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www.concellodobarco.org
오 바르코 데 발데오라스-몬포르테 데 레모스
오 바르코 데 발데오라스(O BARCO DE VALDEORRAS)-몬포르테 데 레모스(MONFORTE DE LEMOS) 지역(74km)
descripción
실(Sil) 계곡과 포도원을 지나는 도보는 오 바르코(O Barco)과 아루아(A Rúa) 사이에 펼쳐지고 빌라마르틴(Vilamartín)을 거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철도선을 따라갈 뿐만 아니라, 아주 위험한 N120 및 N 536 도로를 지나게 됩니다.
오 바르코(O Barco)보다도 훌륭한 와인 양조 문화가 있는 아루아(A Rúa)를 뒤로 한 채, 포도원과 올리브 숲으로 둘러싸인 오르막 구간을 시작하면서 알바레도스(Alvaredos)를 통해 루고(Lugo)주에 입성합니다. 몬테푸라도스(Montefurados)에서는 로마인이 언덕 밖으로 파낸 거대한 터널을 먼발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실강(Río Sil) 옆으로는 가파른 언덕이 있어 녹음이 우거진 숲이 산재한 강둑을 오르내려야 합니다. 비베이(Bibei)와 실(Sil)이 만나는 지점에서 카미노는 성 요한 기사단의 성을 지나고 벤디요(Bendilló)와 그곳의 옛 착유기를 향해 북쪽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와인과 오일, 노역으로부터의 신성한 휴식. (속담)
계곡이 넓어지면 키로가(Quiroga)에 도착한 것입니다. 이곳은 많은 이들에게 단계의 종점이자 오 코우렐(O Courel) 산맥과 리베이라 사크라(Ribeira Sacra)로 향하는 남쪽 관문입니다.
이제 실(Sil) 계곡 사이를 지나 노세도(Nocedo)까지 걸어갑니다. 이제 폰페라다(Ponferrada)부터 여러분을 안내한 강에 작별을 고하고 소나무 숲을 지나 오스 레메디오스(Os Remedios) 예배당을 향하는 긴 오르막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그다음 N120 고가도로를 건너 바라 델 로르(Barxa del Lor)로 내려가는데, 여기에서 발카르세(Valcarce)의 카미노 프란세스(Camino Francés)를 연상시키는 환경의 산비탈은 피합니다.
테라 데 레모스(Terra de Lemos)로 알려진 몬포르테(Monforte) 고원의 시작, 카스트론셀로스(Castroncelos)로 향하는 또 다른 오르막 등산로가 나타납니다. 내려가는 길목에서는 오스 메도스(Os Medos) 로마 광산 외에도 사강(Río Saa)에서 이 지방의 본촌인 아 포브라 도 브로욘(A Pobra do Brollón)을 발견합니다. 산로우렌소(San Lourenzo)에 있는 로마 이전 시대의 정착지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강변을 통해 벗어납니다.
몬포르테(Monforte) 이전에는 계곡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에는 참나무 숲 다음에 세라(Serra) 언덕을 오르는 완만한 오르막길이 또 하나 있습니다. 유서 깊은 마을이 보이면, 도심에 있는 중세 시대 탑까지 리오세코(Rioseco)와 아스 크루세스(As Cruces) 지구를 지나 이동하세요. 철도를 건넌 다음 코메르시오 거리(Rúa do Comercio)를 거쳐 몬포르테 데 레모스(Monforte de Lemos)의 역사 지구에 진입하세요.
제안 사항
–벤디요(Bendilló)의 산소안 다스 파라파스(San Xoán das Farrapas) 예배당에서 휴식을 취해보세요. 이곳은 산티아고 대성당 지붕 위에 있는 십자가에 걸려 있는 파라파스나 넝마와 그 이름을 공유하고 있는데, 이 십자가는 여행 중 넝마를 걸기 위해 사용되곤 했습니다. 아직도 사용되고 있는 18세기 착유기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 코우렐(O Courel) 산맥을 따라 흘러내리는 수정처럼 맑은 강 옆에 있는 협곡 바닥의 바라 데 로르(Barxa de Lor)도 놓치지 말아야 할 또 다른 필수 관광 사항이죠. 이 다리는 원래 로마 시대의 다리였으나 16세기에 재건축되었으며 크고 약간 뾰족한 아치 모양의 강바닥 돌로 포장된 곳입니다.
–몬포르테(Monforte)에는 최소 하루는 둘러볼 만한 관광지가 충분합니다. 1. 몬스 포르티스(Mons Fortis)로 가보세요. 이 지역 너머의 멋진 전경과 오늘날 파라도르 호텔, 산비센테 델 피노(San Vicente del Pino) 수도원, 백작 궁전이 위치하고 있는 아성(대중에게 공개됨) 유적지가 있습니다. 2. 오래된 다리, 17세기 포르 클라레스 수녀원과 그 종교예술박물관을 둘러보세요. 그레고리오 페르난데스(Gregorio Fernández)가 조각한 작품 세 점과 금품, 은품 및 성물함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3. 누에스트라 세뇨라 라 안티과(Nuestra Señora la Antigua) 또는 카르데날(Cardenal) 신학교를 방문해보세요. 갈리시아(Galicia)의 에스코리알은 예수회 소속으로, 그 창립자인 로드리고 데 카스트로(Rodrigo de Castro)의 묘지가 안치된 돔형 성당과 엘 그레코(El Greco)의 작품을 무려 2점이나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이 특징입니다. 4. 카베(Cabe) 강변을 따라 거닐고 콘데스 공원(Condes Park)에서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5. 와인 박물관에서 리베이라 사크라(Ribeira Sacra)산 와인의 맛에 눈떠보세요. 6. 로마인에게 매우 인기 있었던 와인을 살펴보며 역사 지구 주변에서 타파스(tapas) 투어를 해야 한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몬포르테 데 레모스-랄린
몬포르테 데 레모스(MONFORTE DE LEMOS)-랄린(LALÍN) 지역(78km)
descripción
몬포르테(Monforte)와 찬타다(Chantada) 구간을 걷다 보면 ‘성스러운 강둑‘인 리베이라 사크라(Ribeira Sacra)의 중심부를 지나게 됩니다. 이곳에는 실강(Río Sil), 미뇨(Miño) 협곡, 천연기념물이 있어 숨이 멎을 듯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또한 중세 시대의 교회와 수도원이 많은 것으로도 이름난 곳이며 계단식 논과 지형에 ‘영웅적인’ 와인 양조를 자랑하는 와이너리가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이수도원에서우리는짐없이여행을떠나는여행자이다. (에르네스토 카르데날)
풀 클라레스(Pool Clares) 수녀원에서 그림 같은 풍경의 루아 도스 아벨레도스(Rúa dos Aveledos)를 따라 내려가면 도시 분계점의 순례자 로터리가 나옵니다. CG 2.1 도로를 두 번 건너면 전통적인 건축물과 로마네스크풍 예배당이 잘 보존되어 있는 매력적인 시골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전통적인 건축물은 바로 산살바도르 데 모레다(San Salvador de Moreda)입니다.
완만한 오르막을 걷다 보면 레겡고(Reguengo) 대저택을 지나고 미뇨(Miño) 협곡으로 이어지는 참나무 숲을 지나게 됩니다. 이 협곡은 이 지역에서 시골풍 관광 숙박시설을 갖춘 최초의 숙박시설 중 하나인 토레 빌라리뇨(Torre Vilariño)와 가깝습니다.
미뇨(Miño)에 도착하기 전, 그리고 지금의 찬타다(Chantada)를 볼 수 있는 곳에서, 디오몬디(Diomondi) 성당을 가까이서 지나게 되며, 이 코스를 따라 가장 마법과도 같은 순간 중 하나가 시작되는 것을 기념하게 됩니다. 이 코스는 로만 비아 노바(Roman Via Nova)를 따라 있는 포도원 사이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로, 코도스 데 벨레사르(Codos de Belesar)로 알려진, 지역에서 기존에 포장한 도로입니다.
방파제에서 미뇨(Miño)를 건넌 다음 찬타다(Chantada)로 가는 코스에는 비아 로마나(Via Romana) 와이너리를 지나 험난한 오르막길을 오르는 구간이 있습니다. 일단 정상에 오르면 길을 막 벗어난 곳에 로마네스크풍 성당과 르네상스식 회랑이 있는 산살바도르 데 아스마(San Salvador de Asma) 수도원이 서 있습니다. 마켓 스퀘어(Market Square)는 찬타다(Chantada) 역사 지구의 중심지입니다.
찬타다(Chantada)에서 로데이로(Rodeiro)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진정한 산악 행군으로, 순례자들의 길을 따라 갈리시아(Galicia) 중심부의 멋진 전망대인 몬테 파로(Monte Faro) 예배당까지 오르는 길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무려 1,153m에 달하는 인상적인 고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에 가시는 분에게 더 합리적인 선택지로, 여기서는 페나시야스(Penasillás)에서 출발하여 북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물론 루고(Lugo)주와 폰테베드라(Pontevedra)주의 경계를 가르는 파로(Faro) 산맥을 건너게 됩니다.
예배당에서는 몬테 카베사(Monte Cabeza)의 풍력발전소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CG-2.1 및 PO 533 도로 사이의 나들목에서 남쪽 우회로와 마주한 후 빽빽히 우거진 낙엽수 숲이 있는 테라 데 캄바(Terra de Camba)를 지나 계속 이동합니다. 우선 캄바(Camba) 대저택과 그 예배당을 지난 다음 로데이로(Rodeiro)까지 갑니다.
랄린(Lalín)의 중심지인 테라 데 데사(Terra de Deza)의 풍경에서는 탁 트인 커다란 목초지가 특징으로, 낙엽수 숲이 이곳저곳 흩어져 있는 이 지역의 오래된 가축 농장 전통을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이 카미노는 아르네고강(Río Arnego)의 계곡 사이로 가게 되는데, 이 계곡을 여러 번 건너게 됩니다. 아 폰테 데 페드로소(A Ponte de Pedroso)에서 랄린(Lalín)까지 오르락내리락하는 지형이 이어집니다. 랄린(Lalín)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산마르티뇨(San Martiño)의 성당 옆에 있는 랄린 데 아리바(Lalín de Arriba)를 거쳐 갈 수 있습니다.
급경사 사이로 강이 흐르는 웅장한 풍광으로, 사람들은 이곳을 포도원이 잘 자라는 지형으로 가꾸기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힘들게 가꿔왔습니다.
어디를 가든 그 지역만의 맛 좋은 특산물이 있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랄린(Lalín)에서 고기를 요리하는 방법을 아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사실 랄린(Lalín)은 전통 갈리시아 스튜의 메카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이 도시는 갈리시아(Galicia)의 도심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마드리드(Madrid)의 푸에르타 델 솔(Puerta del Sol) 스타일의 광장과 기념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랄린(Lalín)에는 성직자를 위한 요리이자 축하해야 할 일에 먹는 요리가 있습니다. 감자, 병아리콩, 야채, 순무잎 등의 재료를 넣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돼지에게 감사를 표하는 음식입니다. 실제로, 돼지머리, 주둥이와 귀, 어깨, 갈비, 등뼈, 꼬리, 베이컨, 돼지기름과 염장 초리소 소시지가 들어있을 것입니다. (알바로 쿵케이로)
제안 사항
–로마네스크풍의 산마르티뇨 다 코바 성당(Romanesque Church of San Martiño da Cova)으로 우회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옆에는 유명한 카보 도 문도(Cabo do Mundo) 급류로 가는 투어를 운영하는 아바디아 다 코바(Abadía da Cova) 와이너리가 있고, 또 다른 로마네스크식 예배당인 산파이오 데 디오몬디(San Paio de Diomondi)까지 가는 더 짧은 두 번째 우회로도 있습니다. 두 곳 모두 리베이라 사크라(Ribeira Sacra)에서 감상할 수 있는 양식으로 세운 여러 건물을 대표하는 좋은 본보기입니다.
–벨레사르(Belesar)의 유혹적인 목소리: 강 클럽은 미뇨(Miño) 협곡을 따라 쌍동선 투어를 시작하는 지점으로, 오스 페아레스(Os Peares) 저수지로 이어집니다. 찬타다(Chantada)로 들어가면 발걸음을 되돌리고 싶지 않을 것이므로, 지금이 유일한 기회입니다. 왕복 여행에는 2시간이 소요되며 요금은 9유로입니다. 4월부터 12월 공휴일(12월 6일 및 8일)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http://reservas.rutasembalses.es
–찬타다(Chantada)에 도착하시면 비아 로마나(Vía Romana) 와이너리에 들러보세요. 시설 투어와 와인 시음 세션을 제공합니다. www.viaromana.es
–찬타다(Chantada)의 문화 센터에 방문하고 순례자 여권에 도장을 받아보세요. 스페인 국립건축상을 수상한 가예고 호레토(Gallego Jorreto)가 1990년 시행한 어마어마한 규모의 보수공사를 마쳤으며 카소나 데 레모스(Casona de Lemos) 건물에 입주하고 있습니다. www.concellodechantada.org/spa/educacion_casa_cultura.htm
–파로 산(Mount Faro)에 올라가기로 마음먹었을 때, 400m만 벗어나면 방문할 수 있는 성모 예배당을 지나친다면 애석할 것입니다. 이곳은 1700년대 지어진 소박하고 일체의 장식이 없는 건물로 군사 요새를 연상시킵니다. 이곳에는 휴게소가 위치해 있습니다.
–물론 랄린(Lalín)의 수많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스튜를 즐기는 것은 일 년 중 언제든지 최고입니다. 이곳의 요리는 푸짐하며 순례자들의 식욕을 아주 돋우지만, 곧 먹은 것 이상의 열량을 소모하게 됩니다. 카니발을 개최하기 직전에 이 도시는 전 세계 관광객의 관심을 사로잡는 맛 좋은 요리의 미덕을 격찬하는 대축제를 개최합니다. http://feiradococido.lalin.gal
랄린-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랄린(LALÍN)-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지역(56km)
descripción
카미노 인비에르노(Camino de Invierno)가 거의 끝나갑니다. 랄린(Lalín)의 마지막 구간은 폰티냐스강(Río Pontiñas)과 강변 공원 길이 이어집니다. 그다음 랄린(Lalín) 2000 산업단지와 AP 53 고속도로를 통해 이동하며 아락세(A Laxe) 알베르게에 있는 카미노 오우렌세(Camino Ourensano)에 합류합니다.
자생산림을 통과하고 치즈 공장을 지나 데사강(Deza)까지 걸어 내려가면 전 코스를 통틀어 가장 감동적인 경치 중 하나가 보입니다. 적힌 글에 따르면 9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단일 아치형 다리는 폰테 타보아다(Ponte Taboada)에 있는 강을 가로지르는 네 개의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입니다. 이곳이 바로 역사적인 테라 데 트라스데사(Terra de Trasdeza) 지역이 시작된 곳입니다.
인상적인 로마네스크식 문이 달린 타보아다(Taboada) 성당은 간선도로 옆에 서 있습니다. 시예다(Silleda)로 들어가는 코스는 어쩔 수 없이 산업 단지 주변을 걸어야 하지만, 이후에 거대한 트라스폰타오(Trasfontao) 참나무 숲을 맘껏 보고 즐길 수 있으며 그다음 남쪽에서 현대 도시에 진입합니다.
테라 도 데사(Terra do Deza)의 구릉 지대는 갈리시아(Galicia)에서 가장 대규모인 소와 돼지 무리를 기르는 본거지일 뿐 아니라 시예다(Silleda)의 거대한 농축산 전시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갈리치아 작가인 카스텔라오(Castelao)는 소의 잔잔하면서도 유순한 시선 때문에 소를 평화의 상징으로 고른 것 같습니다. 소는 비둘기보다도 많은 공로를 가진 동물이죠.
누데사(Nudesa) 공장으로 가기 전에 여러 번 마주치게 될 N 252를 거쳐 마을을 떠납니다. 누데사(Nudesa) 공장에서는 아 폰테 다 페드라(A Ponte da Pedra)에서 톡사강(Toxa)을 건너는 기분 좋은 길을 따라 남쪽으로 향하는 도로로 길을 벗어납니다. 바로 다음에 비야가르시아 데 아로우사(Villagarcía de Arousa)까지 N 649 도로를 지나간 다음 AP 53으로 이동한 후, 솔직히 별다른 특징은 없는 마을인 반데이라(Bandeira)로 입장합니다.
그다음 내려막길을 향하며 북쪽으로 간선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빌라리뇨(Vilariño)를 거쳐 12세기 로마네스크풍의 산마르티뇨 데 도르네라스(San Martiño de Dornelas) 성당을 지나게 됩니다. 먼 거리에서 목적지 근처에 왔음을 알리는 피코 사크로(Pico Sacro)의 정점이 보입니다.
숲속을 지나, 오래 걷다 오 카스트로(O Castro)로 내려갑니다. 오 카스트로(O Castro)라는 이름은 이곳이 한때 로마 이전 시대의 정착지였던 것을 의미합니다. 우야강(Río Ulla)까지 내려가는 길에는 가파른 경사가 있으며, 동쪽으로는 산소안 다 코바(San Xoán da Cova)의 절벽 암석의 표면이 자아내는 환상적인 절경과 그 위를 가로지르는 두 개의 철도 고가도로를 볼 수 있습니다.
아코루냐(A Coruña)주의 경계를 보여주는 우야(Ulla) 위를 건너갑니다. 동백나무에 대한 기념비는 잘 정비된 폰테 우야(Ponte Ulla) 마을 방문을 환영해줍니다. 산 채로 끓여져 햄이 될 뻔한 세 명의 순례자를 구한 성 니콜라스의 기적을 묘사하는 집과 연결된 고대 수도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 발걸음을 이야(Illa)를 따라 북쪽 방향으로 돌려, 비야 알레그레(Villa Alegre) 대저택을 지나고 오우테이로(Outeiro)까지 간선도로를 다시 한번 건넙니다. 이곳에는 산티아기뇨(Santiaguiño) 예배당과 1676년부터 세워져 있었던 바로크풍 분수대 외에도, 피코 사크로(Pico Sacro)산 정상이 지닌 전설을 나타내는 비문이 새겨져 있는 뛰어난 알베르게가 있습니다.
산자락에 접근하자 참으로 거대한 용이 갑자기 동굴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하나님의 거룩한 자들에게 위협적인 방법으로 불을 뿜으며 그들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코덱스 칼릭스티누스, 제3권)
유칼립투스가 다른 종과의 치열한 경쟁에 종지부를 찍은 이 커다란 숲은 순례자들을 기념비적인 십자가 상(cruceiro)이나 십자가 석상이 있는 유적지인 레스테도(Lestedo)나, 대저택이 위치한 루이발(Ruibal)로 안내합니다. 지금 사실상 도시 외곽에 온 셈이며 농지 사이에 흩어져 있는 현대식 주택이 줄지어 세워지는 풍경이 점점 늘어납니다.
유서 깊은 코스를 밟는 대신, N 525의 반대편에 있는 아름다운 중세시대의 부사코스(Busacos) 다리를 통해 사라모강(Río Saramo)을 지나 아수사나(A Susana)로 들어가는 카미노를 걷습니다. 곧 빅소이(Vixoi)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지방의 시작을 알립니다. 그 매력적인 다리와 산타 루시아(Santa Lucía) 예배당이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마지막에서 두 번째인 오르막길을 등반하면 먼저 AP 9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고 그다음으로는 2013년 비극적인 철도 사고가 발생한 장소인 앙그로이스(Angrois)에서 운명의 굴곡을 지나 피녜이로(Piñeiro)까지 이동합니다. 이곳에서는 근방에 위치한 인상적인 문화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저 멀리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와 그 대성당 탑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로마네스크식 협동 교회를 지나 사르(Sar)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잠시 멈춰 예배당에 들어가 흥미를 유발하는 비스듬한 기둥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루아 카스트론 도우로(Rúa Castrón Douro)를 따라 역사 지구 쪽으로 걸어가면 마사렐로스(Mazarelos)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은 옛 도시 성문 중 살아남은 유일한 성문입니다. 계속 이동하여 우니베르시다데(Universidade), 칼데이레이리아(Caldeireiría), 셀미레스(Xelmírez) 광장을 거치면 마지막으로 또 다른 광장인 프라테리아스 광장(Praza de Praterías) 과 대성당에 도착하게 됩니다.
제안 사항
–시예다(Silleda)에서는 타보라(Tábora) 과자점에서 1870년부터 굽고 판매하는 반지 모양의 맛있는 페이스트리를 반드시 즐겨보세요. 이 집만의 다른 명물로는 멜린드레(아니스 리큐어 맛의 페이스트리), 갈레기냐스(크림, 카카오, 버터로 만든 비스킷)뿐 아니라 사과 파이, 아몬드 타르트 등이 있습니다.
– 우야강(Río Ulla) 위로 달리는 철도 고가도로는 기술과 자연이 이루어낸 눈부신 업적입니다. 순 화강암 표면 꼭대기에 자리한 것은 산소안 다 코바(San Xoán da Cova) 수도원이었습니다. 20세기에는 최초의 다리를 건설하면서 급진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1956년 다리 공사가 완공되었으며 다행히도 금속 구조물을 덮은 석조 외장재가 그 자연환경과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두 번째 고가교는 2008년에 지어졌으며, 이는 고속철도 노선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고가교는 스페인 토목학회에서 수여하는 2011년 산텔모 상을 받았습니다. 기존 고가교에서 영감을 받은 이 고가교는 길이 630m, 높이 117m로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철도 고가도로입니다.
고도 535m의 피코 사크로(Pico Sacro)가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산은 일리시노산(Mount Ilicino)으로, 루파 여왕의 속임수에 걸린 성 야고보의 제자들이 황소를 사도의 시신을 운반하는 수레에 매고 이동했던 곳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 황소들은 야생의 투우 소였고, 처음에는 그곳에 살던 위험한 용을 물리쳐야 했습니다. 이 봉우리에는 요새가 된 탑이 주변에 둘려 있으며, 카예 데 도냐 우라카(Calle de Doña Urraca)로 알려진 개방 광산과 이곳을 성지로 만든 산세바스티안 예배당(Chapel of San Sebastián)도 있습니다. 통념에 따르면 그 산 내부에 있으며 이 지역으로 광부들을 이끈 순 석영은 햇살 또한 불러일으킨다고 합니다. 전통에 따르면 산봉우리가 구름에 가려지면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이곳은 코스에서 2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가는 길에 관광안내소뿐만 아니라 방문자 및 해설 센터도 찾을 수 있습니다. 오우테이로(Outeiro)에서 하룻밤을 묵는다면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이 전설적인 명소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 외에도 대성당 탑을 처음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죠.
–카미노를 따라 여러분의 습관이 된 것처럼, 1829년부터 있었던 산타 루시아(Santa Lucía) 예배당에서 심신의 휴식을 취해보세요. 강, 다리, 분수대, 방앗간, 십자가 석상, 포장도로와 그늘진 나무가 보이는 기분 좋은 오아시스죠.